누구나 영웅이 되는 상상을 해본다 영웅은 어디서 나고 어떻게 죽는가 난세에 나타난 영웅은 어디에 있나 영웅은 늘 난세에서만 나타나는가 영웅의 길을 떠나고자 한다면 안락한 자신의 길을 떠나야하나 영웅은 어디에 있고 무엇하나 영웅을 위한 난세는 어디인가 남을 위해 희생한 영웅을 시간이 지나 헐뜯는 세상 이세상은 조용하기나 하는가 영웅은 세상에 존재해야하나
색이 점점 흐려지나봅니다 저는 어디에 기대었을까요 해가 지며 기울어진 노을 밤이 오며 세워지는 별빛 별들과 함께 떠오르는 달 그들의 조화에 저의 색은 잃어갑니다 그들보다 제가 밑에 잔류하기에 점점 그들보다 제가 아직 미숙하기에 점점 저라는 색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두워진 하늘에 빛 없는 세상에서 저는 도대체 어디에 기대야 할까요 색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
하루를 보내던 도중 발견한 신기한 거울 앞에 가만히 서서 거울을 통해 과거의 나를 본다면 과거의 나를 통해 나의 감정을 느낀다면 나를 알게 된다면 무슨 느낌일까 그때의 나는 울고 있을까 그때의 나는 화내고 있을려나 그때의 나는 절망해서 가만히 바라볼까 그걸 보던 나는 무슨 표정일까 알수없겠지 거울로 보이는건 현재의 나일뿐 과거의 나는 보이지 않겠지 게다가 ...
나비야 이리로 와다오 성체까지 되는 이야기 네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 고된 기다림 끝엔 무엇이 있더냐 오랜 기다림 그 끝은 무엇이더냐 나비야 내게 알려다오 알 속에선 무엇을 보았더냐 번데기 안에선 꿈을 꾸었더냐 꽃같은 저 아이는 좋아보이더냐 나비야 나비야 네 이야길 들려다오 달달하게 들려다오 곧 태어날 우리 아이를 위해
죽은자는 말이 없죠 저의 죽음은 어떠할까요 우연히 본 그들의 글보다 못난 저의 글을 보고 나약함을 알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들의 글이 죽어잊을때 그때가 저의 죽음일까요 이제 교육없는 교훈없는 배움없는 글들이 죽고 떠나갑니다 사람들은 글의 죽음을 눈치채지 못 하고 잊어가겠죠 저의 죽음은 언제일까요 아무도 글은 보지않을때 제 죽음이 거름이 되어 살아날까요 그렇게...
나는 누구인가 하염없이 꿈만 꾸는 나는 누구인가 조금씩 조금씩 꿈들이 먹히는 요즘 꿈이 단수에서 복수로 늘어난 요즘 나는 누구인가 한숨을 내쉬며 길을 걷는 나는 뭔가 우는 길에 자라난 민들레를 보는 나 민들레 꽃이 씨가 되어 날아가던 날 나는 누구인가 날아가는 저 민들레를 보며 꿈꾸던 나 나는 저 멀리 날아간 민들레 씨같구나 생이 다한 길에서 제 꽂을 피운...
길은 슬피운다 제 삶에 생을 피지 못해 슬피 운다 생을 피울 수 있는 상황은 어디가고 모든 생을 죽임당한 길은 슬피 운다 제 삶에 한송이 민들레가 피어난것도 모른체로 길은 목놓아 운다 봄이 가고 여름 가을 민들레가 제 삶에 있었단걸 안 길은 민들레를 보며 운다
그래 나는 견우이고 너는 직녀이지. 그것은 까마귀가 날지않아서일테지. 우린 가깝지만 멀리에 살고있고 견우와 직녀는 수단이 있어서지. 심지어 그들에겐 까마귀라도 있는데 우린 그러한 것도 없어서 못 만나는 것이지. 그래 너는 직녀처럼 나는 견우처럼 제 할일을 하며 우리에게 그러한 기회가 오길 기다리지. 꾸준한 기다림은 어떠한 장애물도 막지 못하는걸 알고 기다리...
당신 저는 직녀이고 당신은 견우인데 왜 저흰 칠월칠석에도 만나지 못하는건가요. 저기 먼나라에 있는거도 아닐테고 저기 타인들끼리 만나지도 않는데 왜 저흰 견우와 직녀마냥 못 만나나요. 심지어 그들은 일년에 하루라도 만나는데 왜 저는 당신을 못 보는 걸까요. 저는 직녀같은 삶을 당신은 견우같은 삶을 그렇게 살아오며 저희의 칠월칠석 까마귀를 기다리나보네요. 오지...
안녕이라는 말이 하염없이 떠오르고 떠올라 하지만 한이 없을래야 없는 슬픔이 있기에 하염없이 연습만하고 실행을 못 한지 몇 번째인가 하이고 그 단순한 인사가 왜 이리도 힘들까 아이고 하루에 몇번이고 하염없이 했는데 나는 언제 인사를 한없이 할수 있으려나 하이고 하이고 그냥 ㅎㅇ 라는 말 하나 붙이기 어려워 나 혼자서만 이해 못가게 인사를 해야하나 아이고 하늘...
추적 추적 내리는 봄비는 노을 빛을 타고 아름답게 흘러간다 자신의 이별을 알리는 눈물 봄꽃시계도 조만간 멈추고 해만 무덥겠구나 다시금 노을 빛에 비친 봄비를 보니 소녀의 눈물은 아름답기보단 슬픔이 느껴진다
빠르게 지나가던 해는 늦고 급히 달려오던 달도 느긋하게 냉랭한 도시가 소녀가 온 뒤로 온화하게 꽃을 부르던 소녀는 우리들에게 금방 찾아왔고 금방 사라졌다 그녀가 왔다는 자국만 남았더라 해는 뉘엿 쓰러지고 달이 해의 눈치를 보며 나타날때에 소녀는 올해의 마지막 별을 보고 다시 본다 낯선 타지를 일년 내내 돌아다니며 살아온 흔적에 수많은 사람들의 스쳐감에 이웃...
만나서 빈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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