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통하여 이해하고 말을하여 서로 통하고 말로써 오해하며 살고 여튼간에 말이나 타자 말을 하니 갈대처럼 흔들리고 말을 안하니 내 님 언제 오나 말을 허투루 쓰면 서로서로 미움만 사고 말을 유창하게 하면 서로서로 좋은 일만 있으니 말을 하자 말을 서로서로 통하게 말이나 하자 말 수백번 들어도 못 알아 먹는 그 말 그런데 어찌 숨은 뜻을 바로 찾으리 여튼간에...
흔들리는 꽃들 사이로 조금씩 조금씩 내게로 다가오고 오던 향기와 자그만한 꽃들이 내게 터벅터벅 걸어오는 날 시간속의 묘지에서 난 작은 묘목들이 자라나 내게로 오나 저기로 가나 저멀리 아주 멀리에 있을 거대한 꽃나무 속에서 송송 피어난 꽃들에게 살금살금 걸어오는 향기와 흩날리던 꽃길에게 조금씩 인사를 나누던 나는 어디에 살까 꽃길에 난 꽃결에 나는 푹 빠져 ...
그곳이 어디냐고 그곳에 뭐가 있다고 그곳이 뭐가 좋다고 그게 뭐냐고 내게 묻는다면 그냥 웃을 것이고 내게 묻는다면 살짝 울 것이며 내게 묻는다면 그곳을 회상하리 모두가 화목했던 그곳을 회상하리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에 울으리라 싸움이 있어도 아무 일없듯이 평소로 돌아가는 모습에 나 기뻐 웃으리 이젠 과거이며 이젠 망가진 땅이고 이젠 갈수 없는 곳이며 이젠 ...
우렁찬 닭 소리가 들려오는 날 아침이다 아침이야 우렁차게 날 깨우는 닭 맑은 날씨에도 어둔 새벽에도 굳건히 나를 위해 울던 꾸준히 나를 계속 깨우던 너는 어느 너머로 날아갔나 울지않는 밤 조용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나는 눈을 부릅뜨고 너를 찾아본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너를 찾기 위해 눈을 크게 뜬다 어느덧 어둔 새벽날에 보았구나 늑대에게 죽은 너가 보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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