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시

제목의 끝은 어디에서 보일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다니다 보니 어쩔 줄 몰라하는 젊은 나이의 나의 생각은 늙어버릴 때까지 제목의 시작과 끝을 몰라하여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죽어버릴

인생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나 뒤척이는 밤에 서슴없이 다시 피어오를 조그만 한 시작과 끝의 무한한 상관 관계가 나의 잠을 방해하고 있으니 이를 어찌 해야 하며 나는 어찌 해야

뭘로 지어도 끌리지 않은 제목만 나옴

0개의 댓글

추천 포스트